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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해피하우스 보육원에서 보내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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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8회 작성일 22-06-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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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평안을 기도합니다.
해피하우스의 행복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만12년 20대 중반에 센터에 와서 지금까지 함께 동역했던 완낙네 가정이 또 다른 사역지로 떠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잘 곳이 없어서 저희 센터에서 먹고 자도록 해달라고
아주 마르고 키가 작은 청년이 찾아 왔었죠
함께 살기 시작한지 만12년이 니나고 엊그제 해피하우스를 떠났습니다.
요리사로 일한지 7년째가 된 쏘포완도 함께 떠났습니다.
쏘포완도 임신하고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가 떠나 버리고 아들을 홀로 출산하고
먹고 살 길이 막막하던 차에 동생 둘이 와 있던 해피하우스에 세상 근심 다 짊어진 얼굴로 갓난아이를 안고
요리사로 오게 되었는데 예배당에서 완낙이랑 결혼도 하고 둘째 아들도 낳고
큰 아들 다니엘은 8살 둘째는 2살 노엘이
두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 떠났습니다. 감사하게도 월금을 잘 저축해서 땅도 사고 작은 집도 사서 친아버지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목회하던 교회를 맡아서 사역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만 12년 동안 하루 두번의 예배와 로고스 성경신학원 학생으로
교사로 많이 훈련이 되었기 때문에 바른 목회자로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식비가 너무적은 것 같아서 좀더 주겠다고 하면 우리 전도사님은 늘 동네 아이들 먹는거에 비하면 중간 정도는 먹는다고 합니다.
십년 넘게 저희랑 같이 살다보니 모든 현지인 동역자들이 저희가 어떻게 사역을 하는지 알고 있어서 너무 아끼고 삽니다.
매일 고기를 먹긴 하는데 물 속에 들어 간거고 계속 마음이 쓰여서 목사님하고 결정하기를 돈을 더주면 계속 남겨서 오니까 차라리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에 별식을 먹이기로 했고 화덕을 만들었죠 삽겹살을 먹이고 싶고 해서요
지난 주 닭을 많이 사서 우리나라 닭강정 비슷하게 화덕에다 양념에 졸여서 아이들이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화덕에다 요리중인 걸 못찍었요
암튼 엄청 행복했습니다.
매일 새벽예배, 저녁예배 후에 하는 기도회는 엄청 뜨겁습니다. 은혜로워서 눈물이 납니다. 전도사님 말씀을 읽을때도 일어서서 찬양을 할때도
기도회도 일어서서 드립니다. 뒤에서 찍어서 잘 안보이지만 앞자리엔 너댓살 꼬맹이들과 10살 미만의 어린 아이들 10대 아이들도 앞자리에 몇십명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오직 은혜입니다.
지난주일부터 교사들에게 설교를 훈련하는 전 단계로 공과공부 방식을 바꿔서 교사들이 가르치기 시작 했습니다. 52주 공과로 시각자료, 공과내용이 다 있어서 전도사님이 번역해 주고 공과를 가르친지 52주 (명절에 집에 가고 하느라 1년에 다 마치지 못했음)를 마치고 전 주에 들은 설교를 필기하고
목사님이 두세번 반복해서 방법을 알려주고 한 주 동안 본문을 읽고 암송하고 묵상하고 교사 자신과 아이들을 도와주시기를 기도하면서 한주간 준비하고 가르칩니다. 사실 시각자료를 구하기도 어렵고 요즘엔 전도사님도 훈련받느라 새벽과 저녁에 설교와 강의를 혼자서 다하고 있고 하는 일이 많아서
번역도 어려 ㅂ고 또 교사들도 훈련이 되어야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전도사님이 강의하는모든 내용을 목사님이 다 준비해 주시느라 새벽2시 정도부터 준비를 하시고 전도사님도 새벽 3시부터 준비를 하고 새벽에도 한 집에 사는 데도 카톡으로 말씀을 주고 받고 하십니다. 해피하우스는 꼬맹이들 빼고는
안 바쁜 사람이 없습니다.
새로운 요리사 부부가 차로 10시간도 더 떨어진 몬돌끼리 밀림에서 남의집 에서 닭이랑 오리랑 동물 키우는 일을 하다가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이응꾸썰 21세 아내는 쁘롬김차이26세 15개월 된 딸 꾸썰시호홍 셋이 새로운 가족이  되었습니다. 꾸썰은 시골에서만 살았고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고 남의 집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성품이 온순해 보입니다. 아내는 어렸을 때 부터 보육원에서 자랐고 어려서부터 신앙생활도했다고 합니다.
나이는 어린데 제법 눈치가 빠릅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깨끗하게 음식을 만들어서 진심을 다해 주께 하듯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믿음이 잘 자라고 사명으로 여기고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사랑으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늘 아이들과 기도로 사랑에 보답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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